인천 한 주택가 골목에 탯줄이 달린 신생아를 유기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 신생아인 아들 B(1) 군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은 당시 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행인은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아이가 박스 안에서 울고 있다"고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B 군은 담요에 덮인 채 종이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 탐문을 통해 용의자로 A 씨를 특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받고 있어 신생아를 유기하게 된 경위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일단은 아동에 대한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부분 등과 관련해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7일 오후 10시께 평택시 진위면 진위향교 부근에서 실종 여성 A(83) 씨를 구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 오후 1시께 집 근처 산으로 밤을 주우러 나갔던 A 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후 9시간여 만에 진위향교 부근 배수로에 몸이 낀 상태로 있는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A 씨 가족들이 동원한 사설 수색견(벨기에 셰퍼드)이 냄새로 A 씨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에서 운전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던 청소년이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고교생 A(16) 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양은 이날 오전 2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된 차를 들이박고 근처 음식점으로 돌진해 유리문과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양과 렌터카에 타고 있던 친구 1명은 다치지 않았으며, 음식점도 문이 닫혀 있었고 행인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렌터카는 정상적인 절차로 대여됐지만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운전면허가 없는 A 양까지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양이 렌터카를 운전한 경위와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