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통화정책은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은 이주열 총재가 성장률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나타내지 않을까 여부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들이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백신개발이 연내 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경기에 대한 낙관적 시각은 시사할 수 있겠으나 여전히 불확실하다. 전체적인 코멘트는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도널드 트럼프냐 조 바이든이냐가 중요하다. 트럼프 재선시 재정확대를 지원키 위해 마이너스금리와 달러화 약세로 정책방향을 가져갈 것이다. 반면, 바이든이 되면 경기부양책은 같으나 통화정책은 연준(Fed) 독립성을 보장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가진 않을 것이다.
▲ 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자산시장 자금쏠림을 경계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도 있어 금융불균형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했다. 반면, 경제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완화적 스탠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은은 9월말부터 (정례적으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은 없는지, 매입대상은 뭐가 될지 등에 대한 관심은 높을 것 같다.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못할 것 같다.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을 하면서 (위기후) 다른 국가들이 회복할 때 한국은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했던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으로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하거나 매파적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다.
▲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2022년까지 동결
- 8월 의사록에도 나왔지만 금융안정쪽에 방점을 찍는 위원들의 목소리가 높을 것 같다. 코로나19 우려가 있지만 수출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하 가능성이 점쳐졌던 호주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국내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시 긴장했지만 (잠잠해지고 있다). 가계부채 문제도 여전히 쉽지 않다. 당장 (한은이) 뭘 내놓을 단계는 아니다.
시장안정화조치로 단순매입이 시장 관심사다. 내년에도 예산이 많이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시장개입을 통해 할 수 있는 여력은 있을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마이너스금리는 검토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연준 점도표를 보면 2023년까지도 동결이다. 사실상 금리를 움직이는 것은 접었다. 한은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한은도 2022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2022년 상반기 인상
- 수출과 물가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지표개선으로 국내 경제전망에 대한 코멘트가 조금은 긍정적인 톤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겠다.
관심사는 기존 발표한 국고채 단순매입의 조기 실행 여부다. 최근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어 당초 월말에 하기로 했던 단순매입을 월말이 아니더라도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이렇게 했을 때 정해진 5조원에 더해 더 매입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한은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발언할 것 같다.
내년말까지는 동결할 것 같다. 내후년 상반기 정도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상반기 동결
- 경제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는데 금융시장 유동성시장은 안정적이다. 금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정도로 갈 것 같다. 디지털통화도 약간 이슈가 되겠다.
내년 상반기 거시지표는 기저효과가 클 것 같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트렌드를 봐야하는게 있어 일단 방향성 판단을 유보하는 정도(금리동결)로 갈 것 같다. 내년 하반기는 상반기 트렌드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기준금리의 실효하한 근접부담이 있다. 경기흐름을 봐도 주요국가들의 경우 3분기 숫자가 좋게 나오는 편이다. 연간 성장률도 미국의 경우 많이 올랐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곤 있지만 취약해지는 상황까지 가진 않을 것 같다. 끝으로 금융안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가계대출을 조이는 부분이 있다.
의사록을 봐도 거의 모든 위원이 현수준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두명 정도가 약간 매파적이다. 추가 인하는 어려운데 아닌가 싶다.
상당기간 동결을 유지하면서 비전통적 정책을 활용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 내년 11월 정도엔 정상화 분위기로 좀 달라질 수는 있겠다.
▲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미국 경제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지고 있어 관망할 부문이 있다. 의사록에서는 금융안정 리스크 우려 발언이 있었다.
내년말까지도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 같다. 인플레이션을 확인해야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내후년은 돼야 안플레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