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간 한샘ㆍLG하우시스 "중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

입력 2020-10-15 15:43수정 2020-10-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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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주최 정책간담회 열려

▲15일 국회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사진 가운데) 주최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왼쪽부터),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최승재 의원실)

한샘, LG하우시스가 인테리어 업계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15일 인테리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인테리어 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9조1000억원에서 올해 41조5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소비자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이 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 불만 건수는 한샘이 총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중소상공인 대리점의 어려움 호소 등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인테리어 업계를 대표하는 한샘과 LG하우시스가 소비자 권익 보호 실현 및 중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단 의견이 나왔다.

최 의원은 이를 취지로 간담회를 열고 두 기업과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골목상권 보호 및 중소상공인 대리점과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설 전망이다. 한샘은 ‘소비자 불만제로 심의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운영하고, LG하우시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또한 한샘은 골목상권 보호 및 중소상공인 대리점과의 공정거래 문화정착을 위해‘수수료 면제’등 수수료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자사 ‘한샘몰’을 이용, 공동개발상품 수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한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진될 수 있도록 영업판로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상공인 대리점을 대상으로 제품교육, 시공교육, 고객응대교육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개최 시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늘려 소상공인의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는 “국내 홈인테리어 부문 리딩 기업으로서 고객, 대리점, 협력업체 등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 공동개발 상품과 상생형 대형매장에 대한 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마련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온라인 판로지원에 앞장서는 등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이사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협력사, 소상공인과 협력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건전한 인테리어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최승재 의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 및 중소상공인과의 공정거래 문화 및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사다리가 산업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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