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병대)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해병대 호국훈련에 참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1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신동기동부대원인 최민호 병장(해병 1245기)은 예정대로면 27일부터 전역 전 휴가를 간 뒤 다음 달 15일 집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휴가가 통제되면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최민호 병장은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호국훈련 참가를 결정했다. 호국훈련은 매년 하반기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둬 이뤄진다. 호국훈련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19일 시작돼 30일까지 이어진다.
최민호 병장은 훈련을 마친 뒤에도 휴가를 가지 않고 부대에서 근무하다가 전역하기로 했다.
최민호 병장은 "해병대 일원으로서 끝까지 전우들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요한 훈련에 참가해 전우들에게 기술을 나누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전역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