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2270선으로 주저 앉았다. 코스닥지수 역시 800선이 붕괴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77포인트(-2.14%) 떨어진 2276.90에 장을 마쳤다. 외인(-7192억 원), 기관(-6029억 원), 금융투자(-4574억 원) 등이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 홀로 1조2820억 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전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3.14%), 화학(-3.06%), 통신업(-2.93%) 등이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SDI(2.20%)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반면 LG화학(-5.53%), 셀트리온(-4.55%), 현대차(-2.65%) 등은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80포인트(-2.43%) 떨어진 794.13을 기록했다. 외인, 기관이 각각 2911억 원, 1053억 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4101억 원 사들였다.
코스닥 전업종이 하락했다. 유통(-3.53%), 방송서비스(-3.15%), 종이/목재(-3.07%) 등이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게임즈(1.57%)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제넥신(-6.40%), 알테오젠(-5.78%), 셀트리온헬스케어(-4.4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