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빌딩 (연합뉴스)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중부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현재 수사 중인 대기업 비리 사건과 관련해, 29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최 회장이 SKC와 SK네트웍스 회장을 지내면서 계열사를 동원해 2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및 계열사 사무실과 최 회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SK텔레시스 전직 임원 등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참고인들의 진술과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