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필라델피아 이동 예정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3일(현지시간) 고향 펜실베니아 스크랜턴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스크랜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손녀 두 명을 데리고 스크랜턴의 한 교회를 방문했다. 바이든 부부는 로마 가톨릭 교회 신자로, 선거 활동 당시에도 일요일이면 교회를 방문하곤 했다.
바이든 후보는 “스크랜턴에 가보지 않은 손주들은 여기 둘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집에 가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를 비롯해 플로리다와 미시간과 같은 경합주들은 가톨릭 유권자 부동층이 다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USA투데이는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존 F. 케네디에 이어 두 번째 가톨릭 신자 출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는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지면서 선거를 내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바이든 후보 역시 유세 기간 펜실베이니아에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에만 할당된 선거인단은 20명이다.
여론조사 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2일 기준 이곳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에 약 5%포인트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필라델피아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