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첨단 장비 가득담고 엔진 출력 향상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출시 3년여 만에 부분변경 모델 '올 뉴 렉스턴'으로 거듭났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앞뒤 디자인을 화끈하게 바꾸는 한편,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추가하며 환골탈태했다.
4일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 올 뉴 렉스턴을 선보였다.
디자인 공개 후 호평이 이어진 새 모델은 새 파워트레인과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등 완전변경에 가까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새 모델의 매력은 사전계약과 함께 공개된 디자인에 대한 호평에서 시작된다.
정통 SUV의 당당한 존재감과 도시적 세련미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는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 요소가 겹쳐있는 구조를 이뤄 입체감을 연출한다.
웅장한 크기와 견고한 이미지의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이 변화의 시작을 나타낸다.
나아가 T 형상의 LED 후미등과 듀얼 테일 파이프 장식이 세련된 멋을 더하는 후면부까지 일체감 있는 디자인 테마를 완성한다.
측면 디자인에는 ‘더 블랙’ 모델을 위한 전용 휠 아치&도어 가니시와 20인치 스퍼터링 블랙 휠을 갖췄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퀼팅 패턴이 시트와 도어 내장재를 비롯한 인테리어에 적용되었으며, 정통 SUV의 멋을 살린 4스포크 타입의 운전대는 이중 다이아몬드 스티치와 D 컷으로 스포티 엣지를 부여했다.
2열 시트는 베이스와 볼스터(어깨를 감싸는 측면부) 크기를 증대하고 높이를 조절해 착좌감을 개선했다.
올 뉴 렉스턴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직렬 4기통 2.2 LET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을 낸다. 최고출력은 이전보다 15마력, 최대토크는 2.0kgㆍm가 향상됐다.
덕분에 최대토크 구간이 1600~2600rpm으로 형성돼 있어 저속에서도 넉넉한 토크를 누릴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합연비 11.6km/ℓ를 기록했다. 이전보다 약 10% 향상된 연비다.
여기에 맞물린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7단 변속기보다 다단화되어 효율이 향상됐다.
이밖에 전자식 레버 타입 변속기를 쌍용차 최초로 채택했다.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P단 전환되며, 별도의 해제 스위치를 배치해 오작동으로 인한 불안요소를 배제했다.
유압식 조향장치 대신 쌍용차 최초로 전자식 조향 시스템도 갖췄다.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새 모델은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기술인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을 갖췄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IACC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나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이 신규 적용해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을 비롯한 원격제어와 보안, 차량 관리는 물론 국내 유일의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정규 트림의 경우 중형 SUV 수준의 △럭셔리 3695만 원 △프레스티지 4175만 원으로, 스페셜 모델 △더 블랙 497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