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중견기업 주간이 막을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2020 중견기업 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는 중견기업계의 사기를 높이고자 '중견기업법령'을 개정해 매년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준비해왔다.
올해는 '격려, 혁신,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격려 차원에서 오는 18일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며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기념식 2부 행사로 진행되는 '중견기업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연대·협력 분야의 우수 기업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혁신을 주제로는 19일 '2020 중견기업 혁신 국제콘퍼런스'가 개최된다.
국내외 전문가, 중견기업 CEO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급변하는 GVC(글로벌 가치사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견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선진 강국과의 교류협력 MOU 체결식(한국산업기술진흥원-독일 아헨공대 스타트업 센터)과 온라인 B2B 상담회(독일·러시아·이스라엘)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중견기업의 역량 및 경험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신(新)성장동력을 찾는 행사인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전환 상생라운지'가 20일 열린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우리 소부장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 성장을 견인해온 중견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적 기업가정신과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선도하는 데 중견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