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청각장애인들의 소통단절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제작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하면서 입 모양을 읽어 대화하는 청각장애인들은 소통이 단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청각장애 학생들은 선생님의 입 모양을 볼 수 없어 수업과 학교생활에서 소외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소재 청각장애 특수학교, 청각장애인 복지관, 농아인 협회 등 지원 대상과 기관의 폭을 확대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투명 마스크 제작ㆍ기부를 추진한다.
‘50+자원봉사단’ 114명이 각자 집에서 키트를 전달받아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1700개의 투명 마스크를 제작했다.
재단은 제작이 완료된 1700개의 투명 마스크를 학교와 사회시설 곳곳을 찾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17일에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 마스크 300개를 전달했고 이후 서울 소재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와 복지기관 등 10여 곳에(1400개) 차례대로 기부할 계획이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지속 진행 중인 투명 마스크 제작 캠페인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니다"며 "청각장애인과 봉사활동 참여자 모두 코로나를 이기는 응원의 소통 활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