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캐나다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이 '임팩트 어젠다'를 발표했다.
24일 룰루레몬은 지난달 처음 임팩트 어젠다를 발표하며 △보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며 △대내외적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속하기 위한 룰루레몬의 장기적 전략을 제시했다.
룰루레몬의 임팩트 어젠다는 중요한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적 전략과 12개의 약속을 담았다. 룰루레몬은 포용성과 다양성을 비롯해 정신 건강 및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2025년까지 웰빙의 평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7500만 달러(약 837억 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녀 임금 평등을 넘어 직원에 대한 완전한 임금 평등을 이루고,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지속할 수 있는 소재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포함했다.
지난 20년간 룰루레몬 성장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된 임팩트 어젠다는 △사람이 중심입니다(Be Human) △안녕감을 도모합니다(Be Well) △지구를 생각합니다(Be Planet) 이 세 가지 중점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룰루레몬은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을 위해 2030년까지 룰루레몬의 전 제품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재활용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하고, 2025년까지 제품 생산 때 75% 이상의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캘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CEO는 “룰루레몬은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기회와 책임감, 플랫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 글로벌 기후 위기, 구조적 불평등이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여 임팩트 어젠다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업계 리더로서, 그리고 개개인으로서 우리는 모두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