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58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톨게이트 인근에서 A(26) 씨가 몰던 K7 차량이 앞서가던 크루즈 차량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K7 조수석에 타고 있던 B(35) 씨가 숨지고 A 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K7 뒷자리에 타고 있던 10대 2명과 크루즈 차량 운전자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K7 차량은 북인천톨게이트를 통과한 뒤 크루즈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6일 0시 6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김치냉장고와 부엌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00만 원 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한밤중 화재 소식을 들은 아파트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아파트 43층에 사는 A(60대) 씨는 손자와 함께 40층 딸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41층 대피공간으로 피신하던 중 계단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A 씨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주차장에서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이천의 한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A 씨가 40대 남성 B 씨의 흉기에 다쳤습니다.
B 씨는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A 씨가 퇴근하기 위해 차량 시동을 걸고 출발하기 직전 뒷좌석 문을 열고 타 A 씨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복부를 한차례 찔렀습니다.
A 씨는 간신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했고 이를 본 보안요원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B 씨는 경찰 도착 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추적해 다음 날인 24일 오후 이천의 한 야산에서 숨져있는 그를 발견했습니다. B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숨졌지만,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더 조사할 것"이라며 "A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