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의 윤석열 직무정지, '잘못한 일' 56.3% vs '잘한 일' 38.8%

입력 2020-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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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52.4%·40대 55.8%·진보층 71.8% 잘했다는 평가 더 높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평가 여론조사 (리얼미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 조치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로 다수였다. '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은 6.0%였다. 반면 ‘잘한 일’라는 응답은 38.8%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잘못한 일 68.3%)과 부산·울산·경남(65.4%) 등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60%대를 훌쩍 넘었다.

서울(41.3% vs 53.6%)과 인천·경기(37.0% vs 58.0%) 등 수도권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만 ‘잘한 일(52.4%)' 응답이 ‘잘못한 일(38.6%)’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도 평가가 갈렸다. 60대(잘한 일 22.1% vs 잘못한 일 75.1%), 70대 이상(31.4% vs 62.2%), 50대(36.3% vs 61.8%), 30대(41.8% vs 55.1%)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다만, 40대(55.8% vs 41.7%)는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겼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잘못한 일 76.6%)과 중도층(66.6%)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진보층(잘한 일 71.8%) 평가는 정 반대였다.

지지 정당별로도 평가가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3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6.0%)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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