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미니앨범 '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가 이번 주 '빌보드200'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발매된 'BE'는 발매 첫 주 24만2000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중 실물 앨범 판매량이 17만70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가 3만5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가 3만 장으로 집계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7' 등 4장의 앨범으로 잇따라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BE'까지 '빌보드200' 1위에 오르면서 방탄소년단은 2년 6개월간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200 정상에 올렸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2년 5개월 만에 빌보드200 1위 앨범 5장) 이래 최단 기간이며, 가수 전체에서는 미국 래퍼 퓨처(1년 7개월 만에 빌보드200 1위 앨범 5장)이래 최단 기간이다.
새 미니앨범 'BE'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지민은 음악, 뷔는 비주얼, 정국은 뮤직비디오 등 분야별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 제작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