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 7037억 원, 당기순이익 5012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재무성과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IB사업부는 2020년 3분기 누적 3280억 원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발행(ECM)에서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부동산·대체 투자 등에서 실적을 견인했다.
NH투자증권은 전통적인 강점인 IB의 역량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딜’을 발굴했다. 올해 ECM부문은 NH투자증권의 독무대였다. 기업공개(IPO) 주관순위에서 압도적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자닌 최대어인 현대로템의 전환사채와 대한항공, 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3118억 원), 와이팜(817억 원), 코람코에너지리츠(1066억 원), 위더스제약(254억 원), 드림CIS(202억 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31억 원) 등 총 10건의 IPO딜을 진행했으며, 현대로템 전환사채(2400억 원)와 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3207억 원), 대한항공 유상증자(2254억 원) 등을 성사시켰다.
또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구조화해 자산관리(WM)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상품 공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 2월과 7월에 설정한 덴마크 및 노르웨이 오피스 빌딩 파생결합증권(DLS)은 해외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것으로, NH투자증권의 전문성을 토대로 고객에게 해외부동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쉽게 제공했다.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In-house) 상품 판매 실적은 2016년 486억 원에서 2019년 442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사장 취임 직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Platform) 플레이어(Player)’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조직문화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 외부 컨설팅을 통해 기존의 조직문화를 진단·분석하며 조직 구성원들이 지향하는 방향에 맞도록 정책·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원부서의 비효율 업무 30% 절감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대면보고를 축소했으며 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