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제64차 회의 개최…향후 운영방향 의결
"온라인 플랫폼, 공유경제 등 관련 신·구 산업간의 사회적 이슈 및 갈등 해소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향후 동반위는 대·중소기업을 넘어 신·구 산업간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 역할을 맡아 상생을 위해 힘쓰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적합업종 만료 업종에 대해 상생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선다.
동반위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 동반위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운영방향을 결정했다.
먼저 동반위는 기존 추진업무를 내실화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지수평가와 관련해서는 평가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신뢰도를 높이고 업종·산업별로 특화한 평가체계를 마련해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적합업종에 대해서는 기간만료 업종과 품목에 대해 상생협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간의 연계를 검토하여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제도 운영도 도모한다.
동반위는 신·구 산업간 갈등해소를 위한 조정·중재자이자 상생협력 촉진 촉매로서 역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공유경제 등 관련 신·구 산업간의 사회적 이슈 및 갈등 해소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다. 갈등 이해당사자의 입장과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합의를 도출하는 민간 자율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동반위는 정부 각 부처에 산재한 상생협력 연관 사업 및 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상생 정책과 상호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민간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단 것이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 간담회를 개최해 민간 정책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
또한 동반성장 교육체계 및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동반성장 필요성 등과 기업의 글로벌 환경, 각 부처 상생정책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한 동반위의 구조적인 문제해결 및 동반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거버넌스 개편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