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평균 1270만 원…전달보다 1.2%↑

입력 2020-12-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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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HUG)
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달(10월)보다 상승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11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70만 원이다. 11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청약을 받은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종합한 결과다. 전달 조사(1255만 원)와 비교하면 1.2%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선 수도권과 비(非)수도권 광역시ㆍ도(道) 지역 모두에서 분양가가 올랐다. 도 지역 분양가 상승률이 1.6%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시 분양가 상승률은 각각 1.2%, 0.8%였다. HUG 측은 경북(3.5%)와 충남(3.4%)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ㆍ도 중 유일하게 평균 분양가가 전달보다 하락(-0.2%)했다.

서울은 이번 조사에서도 전국 시ㆍ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9월 기준 3.3㎡당 2666만 원이었던 서울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이번 조사에선 2712만 원으로 1.9% 올랐다. 서울 다음으론 인천(1558만 원)과 대구(1540만 원), 제주(1534만 원) 순으로 분양가가 높았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789만 원이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2만3964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1만6780가구)보다 42.8% 늘었다. 경기(9938가구)에서 물량이 가장 많았고 경북(3455가구)과 충북(2469가구), 충남(2415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99가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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