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프랑스 프랑크 리에스터 장관과 면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 ‘K-스타트업 센터’를 세우는 방안에 대해 프랑스 정부와 논의했다.
중기부는 18일 "박 장관과 프랑크 리에스터 프랑스 외교부 대외무역투자 장관이 면담을 하고 이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작년 11월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과의 ‘스타트업 연대와 스마트제조 협력기반 조성 공동성명’ 후속으로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더욱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는 K-스타트업 센터 파리 설립, 스타트업 협력과 상호진출 강화, 공동펀드 활성화, 프로토콜 경제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센터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내년 상반기에 상황을 봐가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박 장관은 프랑스 3차원(3D) 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 전문 글로벌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창업기업 육성 및 중기부 산하 국립마이스터고와 기술인재 육성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프랑스 우수글로벌 기업과 한국 혁신 스타트업간 개방형 혁신을 통해 더욱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경제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프로토콜 경제에 관해 설명하면서 “프로토콜 경제는 참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진정한 협업 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내년도 중기부 역점사업으로 프로토콜 경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에서 프로토콜 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에스터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는 플랫폼 경제의 독점성을 완화하는 보완적인 정책으로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관련 모범 사례가 상호 공유될 수 있도록 세드릭 오 장관과 논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공통점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많은 분야 협력이 한층 더 확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향후 한-프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