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을 접촉한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역시 자가 격리됐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국정을 책임지면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보건당국 규정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은 7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예정됐던 레바논 방문 등 이동이 필요한 일정은 모두 취소한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어떻게 코로나19에 확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장 카스텍스 총리 역시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을 가져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에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