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OBS '독특한 연예뉴스' 캡처)
80~90년대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폐섬유증을 앓던 중 전날 오전 별세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연극배우로 발을 내디뎠고, 1974년 MBC 문화방송 6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응삼이 역을 맡아 인지도를 쌓아 올린 그는 '토지'(2004), '연개소문'(2005) 등 대하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영화 '여로'(1986)에서 조연 무라카미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 뒤 '지금은 양지'(1988), '울고 싶어라'(1989),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그 놈은 멋있었다'(2004),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2008) 등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7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