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보증을 선 중장비 구매 대출금을 갚지 않는 50대 지인을 찾아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0일 살인 혐의로 A(63) 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춘천시 퇴계동 B(58) 씨 집 인근에서 B 씨와 말다툼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B 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또 다른 지인에게 연락해 "사고 친 것 같다"고 한 A 씨는 지인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A 씨는 B 씨의 중장비 구매 과정에서 대출 보증을 섰으나, B 씨가 대출금을 갚지 않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충북 음성군에서 서울로 이송 후 도주했던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2시간여 만에 충북 청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음성 소망병원 환자복을 입고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던 A(58) 씨가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지구대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청주로 향하던 중 택시 안에서 횡설수설하는 그의 행동을 이상히 여긴 택시 기사에 의해 분평지구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이날 음압 설비가 된 구급차로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이송됐으며, 119대원이 수속을 밟기 위해 잠시 내린 사이 안전벨트를 풀고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21일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20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소재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33) 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B(51) 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이들은 물류센터 5층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함께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두 중국 교포(조선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