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민간인증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아톤은 농협중앙회, KT와 ‘PASS 인증서 이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금융권 최초로 민간인증 대표주자인 PASS와 손을 잡게 됐다. 지난 1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인증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금융권에 PASS 인증서 도입 및 홍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다.
농협중앙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상호금융 ‘NH콕뱅크’와 KT의 ‘패스’ 앱에서 상호 마케팅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협력한다.
PASS 인증서는 21일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농협중앙회는 NH콕뱅크에서 KT와 아톤이 제공하는 PASS 인증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고객이 공공 웹사이트에서 전자서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KT가 운영하는 PASS 앱에서도 농협중앙회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금융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연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3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PASS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아톤이 지난 20년간 금융 분야에 보안ㆍ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중요거래를 다루는 금융서비스에 활용되는 전자서명으로 PASS 인증서가 신뢰를 확보한 결과”라며 “PASS 인증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처를 늘려가며 더욱 빠르고 간편한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톤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해서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