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아버지 (출처=Mnet ‘달리는 사이’)
가수 선미가 아버지를 소개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선미의 아버지가 숙소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선미는 “아버지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우리 세 남매 모두 대학도 보내주시고 너무 감사하다”라며 “아빠도 내가 딸이라고 자랑하는데 나도 ‘우리 아빠예요’라고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선미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데뷔 3개월 전 친아버지가 폐결핵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아픈 아버지, 동생과 살았던 선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돈을 벌기 위해 연예인을 결심하기도 했다.
당시 선미는 투병 중 자신을 많이 의지했던 아버지를 감당하기 버거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때 선미의 나이는 16살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미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만나게 된 새아버지에 대해 “돌아가신 아빠와 지낸 세월만큼 지금 우리 아빠랑도 그만큼의 세월을 보냈다”라며 “우리 삼 남매를 길러주셨다. 고마운 게 너무 많다”라고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