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위기극복,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

입력 2020-12-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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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출사표 "죽은 뒤에나 멈춘다(사이후이(死而後已))"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다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 잠재성장경로를 높일 미래대비, 리스크 요인 관리 4가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지원과 피해극복을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이와 함께 정부가 늘 어려운 계층,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 뛰겠다"며 "공공-기업-민자의 110조 원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실행하고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등을 통해 수출물꼬도 확실히 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용기회가 위축된 청장년층을 위한 민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지금의 코로나위기는 또 한편으로는 기회"라며 "장차 우리 경제, 미래 세대를 위해 먹거리, 성장동력, 구조변화와 관련해 미리 발굴하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성장 BIG3산업, 한국판 뉴딜, 친환경 그린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지가 2021년 10개 경제트렌드를 뽑으며 리스크 관리(a wake-up call for other risks)를 그중 하나로 강조했다"며 "우리도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더 세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솔선하겠다"며 "‘죽은 뒤에나 멈춘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새해 출사표 심정으로 진력하겠다. 국민께서도 정부 정책 의지에 믿음을 보내 주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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