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복지 일선 실무자들의 효율적인 장애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업무수행을 돕고자 업무 담당자의 노하우를 반영ㆍ제작한 '장애인 특별공급 업무 매뉴얼'을 각 자치구와 동 주민센터에 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 장애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신청 경쟁률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시 추천 명단 공고가 올라온 위례지구 A1-5‧12BL는 경쟁률이 60.2:1에 달했다. 지난해 5월 공고가 게시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경쟁률은 170:1에 이른다.
장애인 특별공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증대에 따라 자치구와 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특별공급 실무 담당자 대상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잇따랐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업무 담당자 교육을 계획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됐고, 대면 교육 대신 '장애인 특별공급 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매뉴얼에는 장애인 공동주택 특별공급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업무절차와 함께 구비서류 검토와 확인, 올바른 민원 응대, 관계기관 연락처 등이 기재돼 신속ㆍ정확한 업무 수행을 도울 전망이다.
서울시 장애인 공동주택 특별공급이란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장애인을 시의 공동주택 특별공급 대상자로 추천해 ‘내 집 마련의 꿈’을 돕는 사업이다.
아울러 다수의 신청인에게 공평하게 청약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해 1월 이후 접수 분부터 ‘6개월 재추천 제한’을 재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강선미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부동산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장애인 특별공급도 신청·문의량이 증가했다"며 "업무 담당자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매뉴얼을 제작ㆍ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