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펀드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1월 15~21일) 국내 주식형 펀드는 0.41% 올랐다. 액티브형에서는 중소형펀드(2.17%) 성과가 가장 좋았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에서는 섹터형펀드가 1.17% 상승했다.
설정액은 1206억 원 늘었다. 액티브 주식형에서는 2280억 원이 빠져나갔지만, 2차전지 등 섹터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들어오면서 인덱스주식형 설정액은 3487억 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38%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25%), 러시아(0.78%), 인도(0.19%)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권역별로는 중국 증시 강세로 신흥국주식이 3.6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설정액은 1442억 원 늘었다. 특히 에너지 섹터(1221억 원), 정보기술 섹터(219억 원) 등 섹터형 펀드에 자금이 대거 몰린 영향이다.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연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종류C’(8.49%)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E ’(13.07%)가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21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주보다 0.35% 상승한 3160.84에 장을 마감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 주보다 1.00%, MSCI 신흥국(EM) 지수는 2.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