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제공하고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중 '뽀로로 극장판'에서 짧은 19금 영상이 송출돼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웨이브는 30일 공지사항을 통해 "웨이브는 일부 콘텐츠 에러로 인한 파일 복구 중에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어제 복구 과정에서 '뽀로로 극장판' 등 일부 콘텐츠 재생 중 수 초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현상이 발견돼 즉시 삭제조치 했다"며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콘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다. 웨이브는 유사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용에 불편과 혼란을 겪은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웨이브 측은 "해당 콘텐츠는 정상 파일 확보 후 다시 업로드 할 예정"이라며 "이번 오류는 콘텐츠공급사(CP)와는 관련이 없는 명백한 웨이브 자체 문제였음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앞서 웨이브에서는 29일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 극장판에서 19금 영상이 짧게 송출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영상을 재생했을 때 약 5초가량의 19금 영상이 등장했다는 글이 등록됐고, 이 같은 소식이 확산하며 논란이 번졌다.
한편, 웨이브는 성인 콘텐츠 역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웨이브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성인영화 전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성인영화는 CP가 영상물등급심의를 받은 후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방침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잠정 중단하게 됐다. 추후에는 내부 개선을 통해 사회적으로 유해성이 지나친 성인영화를 배제하는 등 서비스 가이드를 수정해 신중히 업데이트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