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로이터/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MV) 의상이 미국 온라인 경매에서 1억8000만 원에 낙찰됐다. BTS 의상의 경매 낙찰금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가 '다이너마이트'(DYNAMITE) MV에서 입고 나온 의상이 미국 줄리앙 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총 16만2500달러(약 1억8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해당 경매에 나온 물품 중 최고가이자, 예상 가격보다 8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BTS 의상의 경매 낙찰자는 일본인 수집가 유사쿠 메사와, 유튜버 히카킨이다.
이번 경매에 나온 BTS 의상은 지난해 8월 발표된 'DYNAMITE' 공식 MV 도입부와 후반부 등에서 착용한 것이다. 파스텔톤의 셔츠와 바지, 모자, 티셔츠, 운동화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경매는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리코딩 아카데미'의 자선 단체 뮤직케어스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직케어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