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프라인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 하락한 90달러(약 10만 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4일 17.25달러에 불과하던 주가가 지난주 48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 29일 325달러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 30%, 하루 새 또다시 60% 더 하락한 것이다.
은값도 폭락했다. 이날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장 대비 3.02달러(10.3%) 폭락한 온스당 26.402달러에 마감됐다. 개미군단이 공매도 세력과의 전장을 은 시장으로 옮겨타면서 전날 9.3% 급등, 2013년 2월 이후 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세계 최대 은 상장지수펀드(ETF)도 8% 하락했다.
이 밖에 개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모의해 사들였던 주가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AMC 41.29%, 블랙베리 21%, 익스프레스 32.3%, 코스 42.7%, 노키아 7.4% 각각 하락했다.
무료 거래 앱 로빈후드가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후 해당 주가들이 하락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로빈후드는 지난달 31일 게임스톱 거래 제한 조치를 연장해 게임스톱 주식을 20주 이상 보유한 경우 추가 매수를 금지했다.
현재 제한 조치를 해제해 게임스톱 주식을 최대 100주까지 살 수 있도록 했다. AMC도 1250주까지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