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이 성폭행 고소인에 배상금을 지급한 가운데 그 근황이 눈길을 끈다.
박유천은 1일 유튜브 채널 ‘Recielo’를 통해 동생 박유환과 태국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동생이 실내 운동을 좋아해서 같이 하는 건 처음이다. 그래도 테니스에 좀 재미를 붙이더라”라며 “아무리 가족이라도 공통점이 없으면 밥만 먹고 끝이지 않냐. 태국에서 같이 지내고 있으니 같이 하는 게 좋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각종 논란으로 잠시 활동을 쉬었던 박유천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팬미팅 등을 위해 태국으로 향했던 박유천은 그곳에서 봉사활동 등 근황을 올리기도 했다.
박유천은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을 볼 기회가 생겼다. 평상시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자주 찾아뵐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A 씨에게 고소당했다. 당시 박유천은 수사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A 씨를 무고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A 씨는 2018년 박유천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박유천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12월31일과 1월31일 총 두 차례에 걸쳐 12%의 자연 이자가 포함된 총 5600만원을 변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