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14일 청년에게 월 20만 원씩 주는 청년 월세 지원을 현재 연 5000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 주거 대책 차원에서 현재 서울시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 가구에 연간 5천명씩 10개월간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연 5만명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시세 30~50% 이하로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사업도 현재 1000호에서 2000호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저축액의 배 이상을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최대 금액을 현재 108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올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오 후보는 청년 취업사관학교 설립, 청년 주거와 창업지원 등 관련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청년 몽땅 정보통' 서비스 시행 등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훈 후보는 "모든 분께 그냥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자립형 복지"라며 "여타 후보들의 포퓰리즘 공약과는 구분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