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집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용 전시 키트가 출시됐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Hyundai Museum of Kids’ Books and Art)’이 ‘MOKA 전시 체험 키트’를 론칭하고 22일 첫 상품으로 ‘오! 자연’ 키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MOKA 전시 체험 키트’는 미술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시간·장소와 관계없이 전시를 즐기면서 가족이 함께 교육·체험 활동을 경험하는 상품이다. 키트는 그림 작가의 인터뷰와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된 설명서, 미술관에 방문해야 체험할 수 있었던 그리기·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 자연 - MOKA 전시 체험 키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있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전시 ‘오! 자연’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권혁도·이태수·사이다·엘레나 셀레나·엠마누엘 워커 등 전시에 참여한 주요 작가 5인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이와 관련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입체 퍼즐·미니 돋보기·스티커 등으로 구성됐다.
‘오! 자연 - MOKA 전시 체험 키트’는 22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있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내 아트숍인 ‘모카숍(MOKA Shop)’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9000원(배송료 별도)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이번 ‘MOKA 전시 체험 키트’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미술관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의 ‘모카가든’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무료로 가상현실을 통해 설명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VR(가상현실) 전시 투어’ 서비스,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모카 에듀 On-Air’, 교사 대상 온라인 미술 교육 워크숍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시간·장소에 대한 제약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아동들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다음 달 28일까지 자연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국내외 그림책 작가 9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오! 자연’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관람료는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