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백신 접종자 항체보유 조사…11월 ‘집단면역’ 데이터 모은다

입력 2021-0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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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읭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 조사를 진행한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겠단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를 추진해 방역 및 예방접종 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백신 접종자들의 항체 보유율은 집단면역 형성을 판단할 주요 지표다. 백신을 맞더라도 나이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면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접종자의 항체 보유 여부도 확인해 집단면역 판단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항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전국 및 유행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에 대해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7000명, 군 입영 장정 1만5000명, 수도권 지역 일반 주민 1만여 명 등을 대상으로 검체 수집ㆍ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는 해외 도입 백신 5종에 대해 항체 보유율과 항체 지속 기간 등에 대한 분석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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