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공하는 모든 건축물에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사용
반도건설과 엘에스이피에스(LS EPS)가 건설현장 화재사고 제로(ZERO)를 위한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반도건설은 올해부터 시공하는 모든 건축물에 LS EPS에서 개발한 친환경·준불연 단연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LS EPS의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및 실효성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LS EPS는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을 반도건설에 우선 공급하는 등 안전한 국민 주거 및 편의시설 건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건축용 단열재나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이 급속히 확산하고 다량의 유해가스가 방출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경우 화기에 노출되더라도 화기와 접해있는 부분만 탄화되고 유해가스가 방출되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S EPS는 나노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준불연 스티로폼을 개발했으며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의 장점인 단열성, 시공성, 내구성, 경제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단열재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화재 취약성을 보완해 소재 자체로 준불연 성능을 확보했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는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이번 MOU를 통해 화재와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도입해 반도건설의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