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기절 챌린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소년이 ‘기절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뇌사상태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콜로라도주에서 12세 소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소년은 자기 집 화장실에서 구두끈으로 목이 조여진 채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소년이 ‘기절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절 챌린지’는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르거나 숨을 참는 행위로 최근 10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위험한 게임이다.
지난 2월에도 이탈리아의 10살 소녀가 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에 틱톡은 ‘기절 챌린지’ 의 검색을 막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으나 유행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년 전인 2008년 ‘기절게임’의 위험성에 대해 보고서를 낸 바 있다. CDC에 따르면 1995~2007년에 6~19세 82명이 기절 게임과 연관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