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학생 3명 총에 맞아 사망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경찰을 포함한 2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있는 오스틴-이스트 마그넷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사건 신고를 받고 대응에 나선 시간은 3시 15분께다. 대중을 상대로 한 총기 위협은 없어 대규모 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고 경찰관 한 명이 다쳤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을 붙잡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한 명이 사건과 관련해 구금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남성인 것만 알려졌으며 신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녹스빌 교육감인 밥 토머스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오늘 오후 오스틴-이스트 마그넷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비극적인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수개월 진행됐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끝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되는 와중에 고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지역 일대 고등학교 상당수는 지난 1월 대면 수업을 재개했으나 2월 오스틴-이스트 마그넷 고등학교는 재학생 3명이 총기 사고로 숨지면서 다시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었다고 ABC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당시 총격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고 녹스빌 뉴스 센티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스틴-이스트 마그넷 고교는 13~14일 학교를 다시 폐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