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GM 합작 2공장, 미국내 안정적 공급망 갖출 것"

입력 2021-04-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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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 열어… 총 2조7000억 원 투자

▲(왼쪽부터)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주 박물관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GM간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 투자에 나선다. 총 투자 금액은 2조7000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주 박물관에서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종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 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바라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 다른 주요 단계"라고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배터리 2공장에 총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으로,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1300명이다.

LG와 GM의 테네시주 2공장은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과 함께 GM의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내 대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각각 35GWh 규모의 배터리 1·2 합작공장을 건설을 통해 2024년까지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를 연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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