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 전기차로 해외 판매는 지속, 아이오닉 5에 내수 몰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베이스로 한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의 내수용 생산을 중단했다. 수출용 생산이 지속하는 만큼, 향후 재생산 가능성도 남아있다.
21일 관련 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EV 내수모델 생산을 중단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측은 "국내 판매 물량은 재고가 있어 더 생산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아직 확실하게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생산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자연스럽게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는 총 3만3830대, 해외에서는 총 10만1574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신뢰도가 하락했고 국내 판매도 줄었다. 여기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출시되면서 코나 EV와 같은 파생 전기차 모델의 인기가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코나 EV 국내 판매는 984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1639대)에 비해 40% 수준 감소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