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은상 3개ㆍ동상 2개 받아…"기술에 아이디어 접목해 높은 평가"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세계 3대 국제 광고제인 ‘2020/2021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에서 본상 5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칸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는 TV, 인쇄, 옥외, 라디오, 온라인, 디지털, 디자인 등 전 매체를 아우르는 부문에서 창의성을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년 9~10월 뉴욕에서 개최하던 시상식을 취소했고, 올해 일정을 앞당겨 4월에 클리오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 시즌 수상작을 공개했다.
이노션은 한화그룹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 캠페인 '클린업 메콩(Clean Up Mekong)', 파라코즘의 신개념 미래 아우터 '에어패딩' 등으로 은상 3개, 동상 2개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은 기존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아가 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혁신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상작 모두 상업적 캠페인이 아니라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해 제작된 공익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노션 측은 설명했다.
은상 2개, 동상 2개를 받은 한화그룹 '클린업 메콩'은 베트남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시한 캠페인이다. 메콩강 일대의 수상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정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선박인 ‘솔라 보트’ 2대를 제작했다.
또 다른 수상작 '에어패딩'은 이노션과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 의류 브랜드 파라코즘이 협업을 통해 신개념의 아우터를 개발한 프로젝트다. 이 제품은 공기의 뛰어난 보온성을 검증한 실험 연구 결과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름 그대로 공기를 충전해 입는 패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정아 이노션 CCO(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는 “전통 매체 기반의 TV 캠페인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통합캠페인으로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한 사례라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