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웹젠에 대해 10일 ‘전민기적2’가 초기 성과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 4월 9일 텐센트에서 출시한 ‘전민기적2’가 초기 순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매출 하락세를 보이면서 관련 모멘텀이 소멸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2021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전민기적2’는 출시 초기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서 계속 머무르며 양호한 성과를 유지했지만, 출시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이달 6일 현재 3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높은 순위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관련 매출 추정치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중 ‘영요대천사’, 2022년 ‘전민기적2’의 한국 버전 출시가 예상되고, 뮤(MU) IP를 활용한 추가 신작이 공개될 전망이다”며 “당분간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하지만, 이미 주가는 조정을 받아 2021년 PER(주가수익비율)이 11.1배 수준으로 떨어져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웹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한 780억 원, 영업이익은 290.6% 늘어난 373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전민기적2’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여전히 3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영요대천사’도 40위를 기록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