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뉴시스)
배우 김정현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원만히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17일 김정현 측은 “오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자와 김정현 배우의 대리인인 김정현 배우의 형은 금일(14일) 직접 만나 그동안 가지고 있던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라며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현 측은 지난 12일 전속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리며 오앤 측이 건강상의 문제에도 스케줄을 강행하는 등 소속 배우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주장, 실추된 명예를 바로 잡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이에 오앤 측은 김정현의 주장은 사실이 다르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뒤 11개월간 공백기를 가졌으므로 계약 종료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현의 법적대응에 역시나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양측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11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종료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측은 “양 측 모두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발전적인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라며 “(주)오앤엔터테인먼트와 김정현 배우는 본 건으로 언론, 미디어, 연예 업계, 관계자분들에게 피로를 드린 점에 대하여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