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아동 청소년 보호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구미 여아 사망’, ‘화성 입양아 학대’ 사건 등을 언급하며 “사회부처를 총괄하는 부총리로서 정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동·청소년 보호 관련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보호자가 짊어지게 된 육아와 돌봄 부담이 자칫 학대로 이어지기도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다"며 "우리 아이들을 개별 가정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서서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문화 배경을 지닌 초중등 학생들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이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사회 곳곳에서 목격되는 차별과 혐오 표현, 코로나19로 인한 격차와 결손은 위기 그룹 학생들에게 더욱 큰 충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고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아낌없이 고견을 나눠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