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저점 인식에 4거래일 만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68포인트(0.93%) 하락한 2만9018.33에, 토픽스지수는 12.29포인트(0.62%) 하락한 1963.5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29포인트(0.21%) 상승한 3525.6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1.75포인트(0.43%) 상승한 2만8558.5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7.83포인트(0.22%) 오른 1만7345.69를 기록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19포인트(0.01%) 하락한 3139.3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93.99포인트(0.18%) 하락한 5만2407.99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 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매달 1200억 달러(약 136조 원)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금리 인상 시기 전망이 기존 2024년에서 1년 앞당겨졌다.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위원 중 2023년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위원은 3월 7명에서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망 중간값은 0.6%로 집계돼 이 기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전망된다.
소식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닛케이225지수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400엔 넘게 하락하며 2만9000선마저 위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FOMC가 2023년 제로 금리 기조를 해제한다는 방침에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졌다”며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 종목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후 들어 도쿄와 오사카를 비롯한 9개 도도부현에 내려진 긴급사태가 20일부터 해제된다는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져 하락 폭을 제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장 초반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긴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9%)와 4월 성적(9.8%)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홍콩증시와의 교차 거래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 거래는 순매수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