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26살 최찬욱’
초·중학교 남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이 스스로 얼굴을 공개하고 “호기심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어.
최찬욱은 24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어. 최 씨는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의결로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서 이날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서 나가기 전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어.
최 씨는 스스로 안경과 마스크를 벗고 직업까지 공개하는 등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어. 그러면서 범행 동기에 대해 “SNS(소셜미디어서비스)에서 노예와 주인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면서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어.
그는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선처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전에 있는 가족과 친척 등께 (제가)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어.
최 씨는 이어서 경찰관을 의식한 듯 “저 같은 사람도 존중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라면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어.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발언을 떠올리며,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대. 최 씨의 ‘감사’ 언급에 “조주빈의 모습이 교차한다”면서 뻔뻔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최 씨는 2016년 5월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온라인에 있는 미성년자 음란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 등으로 지난 16일 구속됐어.
그가 보관 중인 성 착취물은 6954개(사진 3841개·영상 3703개)였는데, 이 중 일부는 온라인 상에 직접 유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어.
레고 쌓듯 28시간 만에 완공한 34억짜리 中아파트
중국의 한 건설사가 28시간 만에 아파트 한 동을 완공해서 화제야.
24일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서는 중국의 한 건설업체가 후난성 창사시에 10층짜리 아파트 한 채를 28시간 45분 만에 완공했다고 보도했어.
신속한 완공 비결은 ‘조립식 공법’에 있었대. 이 회사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모듈 세트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레고처럼 하나둘씩 쌓고서 이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공사를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이 아파트는 20가구가 한 동짜리로 구성된 총 10층 건물이고 한 동의 건설비는 한화로 약 34억 원이래.
해당 업체는 “세계 최고의 건축기법으로 만들었지만 비용은 일반적인 아파트 건축보다 5배는 적게 들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200층짜리 건물도 지을 수 있다”고 자신했대.
그러면서 내진 설계가 돼있고, 조립을 분해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어.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레고처럼 쌓아올린다”면서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어.
내년도 최저임금 놓고 노사 팽팽한 대립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노동계는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해 1만800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영계에서는 소상공인·영세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결 내지는 업종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었어.
이날 회의에 앞서 민주노총·한국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3.9% 오른 시급 1만800원을 요구했어. 월 환산액 기준으로는 225만7200원(주휴시간 포함 209시간)이래.
노동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야.
반면 경영계는 “1만800원이라는 요구안은 어떻게든 버티려고 애쓰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누군가의 소득은 또 다른 누군가의 비용이 될 수 밖에 없기에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어.
이렇게 노사의 입장차가 팽팽히 맞서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결론을 내리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어.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오는 8월 5일까지라서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