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29일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서울 낮 최고 29도

▲전북 전주시에 소나기와 더불어 우박이 내리기 시작한 28일 전북대학교에서 학생이 비를 피하며 교정을 지나고 있다. pmkeul@newsis.com (뉴시스)

29일 화요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낮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전국에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까지 서해안·내륙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에 의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은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낮에는 지상 기온이 오르면서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이어져 중부 내륙·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라·경북 내륙·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산지에서 5~50㎜ 내외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에서는 하천·계곡물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천둥이 치는 곳에서는 하천·계곡을 멀리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기온은 서쪽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반면에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돼 선선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대관령 13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대관령 22도, 강릉 26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27도 등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