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662명, 해외유입 81명 등 743명 신규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닷새째 700명을 웃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은 81명이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치다.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휴일효과도 먹혀들지 않는 상황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286명), 인천(28명), 경기(227명) 등 수도권(541명)에 집중됐다. 부산(26명), 대구(2명), 울산(10명), 경북(8명), 경남(14명) 등 영남권(60명)과 대전(32명), 세종(4명), 충북(2명), 충남(7명) 등 충청권(45명), 강원권(11명)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광주(1명), 전북(2명) 등 호남권(3명)과 제주권(2명)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은 하루 새 81명 급증했다. 검역 단계에서 50명, 지역사회 격리 중 3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47명, 외국인은 34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인도네시아(39명), 러시아(11명), 우즈베키스탄(19명) 등 중국 외 아시아(75명)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유럽은 1명, 미주는 3명, 아프리카는 2명이었다.
완치자는 482명 늘어 누적 14만9614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가파른 확진자 증가에 격리 중 환자도 8444명으로 260명 늘었다. 사망자는 2026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중증 이상 환자는 1명 줄어 143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150명, 접종 완료자는 1만6659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1534만7197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9%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1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