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6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등학교에서 현재까지 6학년생 2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2명이 4일과 5일 각각 발열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전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방역 당국이 이들 학생이 소속된 6학년생 3개 학급 55명을 먼저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000명가량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는 올 3월 기준 31개 학급에 총 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6학년은 모두 6개 반 138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등교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