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고등학교 진로 선택과목에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을 신설해 2학기부터 시행한다.
교육부는 7일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초·중·고 인공지능 교육 내용 기준안과 교원 보조 교재를 개발했으며 지능정보기업 종사자가 대학 교원을 겸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 247개교에서 올해 566개로 늘려 인공지능과 관련한 여러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3개 권역(수도권, 동부권, 서부권)에 학교 내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교육기술연구소'를 만들고 디지털 교육혁신과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교육빅데이터 위원회를 신설한다.
예비 교원의 원격 교육 등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교육센터도 확대한다.
미래교육센터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남대 등 전국 총 10개 교육대학과 국공립 사범대학에 설치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미래교육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모든 교대와 국립 사범대에 총 18개 센터를 설치한다. 예산 59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