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브베에 위치한 네슬레 본사에 커피 박스가 보인다. 브베/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바이오뱅크의 4만 명 자료를 분석했다. 바이오뱅크는 일종의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50만 명의 유전·신체·음식 섭취 등의 기록이 취합돼 있다.
연구팀은 해당 기간 약 4만 명의 식습관과 2020년 코로나19 감염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커피, 차, 과일, 야채, 생선 섭취를 주의깊게 살펴봤다.
성별, 나이, 인종, 병력 등을 고려한 결과 1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이 10% 줄어들었다.
일일 커피 섭취량이 1잔, 2∼3잔, 4잔인 경우, 1잔도 안마실 때와 비교해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각각 10%, 10%, 8%가량 떨어졌다.
연구진들은 “커피는 항산화, 항염증성 성분을 갖고 있다”면서 “커피는 면역 생체지표와 연관성이 있다. 커피의 코로나에 대한 면역 효과가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