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자신을 둘러싼 흑역사 어록에 난감함을 내비쳤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상혁이 출연해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 했다’는 말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며 난감함을 드러냈다.
이날 김상혁은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데 제가 한 말이 아니라 기사 제목만 그렇게 났다. 마치 개그 소재로 방송에서 하고 다니는 것처럼 비쳐졌다”라고 운을 뗐다.
과가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을 당시 기자회견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해당 발언은 패러디로 등장하며 현재까지도 개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김상혁은 지난 2015년 “당시 경찰서를 늦게 가는 바람에 음주운전 기준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에 걸릴 수치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무서운 마음에 실언을 했다”라고 망언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김상혁이 전 부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망언은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 했다’, ‘이혼은 했지만 이혼남은 아니다’ 등의 말로 희화됐다.
김상혁은 “제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사가 그렇게 났다. 제 가정사를 희화하진 않는다”라며 “힘들다기보다는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걸 위해 방송에 나온 것처럼 비칠까 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상혁은 지난 2019년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해 부부 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단란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다.